2015년 소프트웨어 관련 업계가 어떻게 변할지 기사들을 스크랩해서 읽고 의견을 달아보있습니다.
결론을 요약해보니 대규모 투자보다는 최소한의 수준에서만 사업활동 들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1. 국내 IT 전망

국내 소프트웨어 전망은 추울 듯

국내 소프트웨어 전망은 추울 듯

◎ 기사 : 한국 IDG가 세운 국내 IT시장 10 대 전망

눈에 띄는 키워드가 ‘IT시장의 저성장’, ‘기업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있습니다.
한국 IDG 전망은 주로 기업용 시장이 대상인 것 같습니다. 하긴 국내 민간 IT 시장이라고 해봐야 네이버, 다음카카오, 커머스 업체 몇군데가 전부여서 예측이라고 할 만한 게 딱히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IT 분야의 기업 시장은 컨설팅이 먼저 나가고 사업기획(=SI 영업), 예산수립, 발주(=SI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흐름인데 경기침체로 실제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해외 전산망 투자나 비용절감의 니즈가 있어서 기업용 클라우드 수요는 어느정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 가상화 수준이나 AWS를 사용하는 것에 그칠 듯 해서 소프트웨어 수요가 많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빅데이터는 아직 혼란스럽지만 적정 기술수준과 대가 기준이 자리잡히고 있어서 진짜로 필요한 곳에서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빅데이터는 특성상 자사 인력 팀이 반드시 있어야 해서 인력채용도 함께 있을 것 같습니다.

IoT 시장은 성장 잠재력과 달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융합, 배터리, 전력 수급이 함께 따라가야 하는 분야여서 인프라가 매우 중요한데 산업계나 정부의 그런 움직임은 멀어보이네요. 아마 시장에 먼저 진출하신 분들은 고생을 많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SDN은 소스 한 번 까보면 금방 현황을 아실거구요. 다만 논의가 활발해진 건 확실히 주목할 만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IT가 핵심이 아닌 산업은 업계 종사자의 인식전환이 필요한데 국내 잇권들이 복잡하게 얽혀 풀기가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결론을 요약하면 “시끄럽긴 하겠지만 일자리가 많지는 않을 것 같다”입니다.

2. 세계 IT 전망 

세계 소프트웨어 전망은 좋을 듯

세계 소프트웨어 전망은 좋을 듯

◎ 기사 : 가트너가 뽑은 2015년 10대 전략 기술

가트너 분석은 미국 시장이 중심이고 세부적으로는 타게팅하기 어려운 것도 많아서 좀 공허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힘과 실리콘밸리를 생각하면 끄덕여지는 부분도 많습니다. 새로운 기술들이 새로운 유형의 제품으로 수입되면 국내 대기업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요 IT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구글과 애플이 앞장서고 실리콘밸리의 많은 스타트업들이 허리를 받쳐주고 있어서 새로운 3D 프린팅 기술이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은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소프트웨어는 미국이 만들고 하드웨어는 중국이 만드는 협력 구조는 현재처럼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혁신적인 제품이 나오면 삼성이나 LG도 금방 따라잡으려 할텐데 그러면 한시적인 소프트웨어 수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일자리를 만들 생각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네이버”나 “다음카카오”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소프트웨어 일자리를 만들 것 같지도 않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은 대기업에 기대기 힘든 구조인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수요를 주도적으로 이끌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다만 새로운 제품에 대한 Fast Follow 전략을 구사할 것 같아 소수의 운좋은 개발자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3. 국내 기반산업 전망

대기업 전산실도 추울 듯

대기업 전산실도 추울 듯

◎ 기사 : 우리나라 7대 기반 산업 경기(현대경제 연구원)

자료를 요약하면 1) 건설, 해운, 기계 산업은 회복 2) 자동차, IT산업은 후퇴 3) 철강, 화학, 조선은 불황입니다. 내수와 외수의 하락, 설치산업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가공무역 중심의 국내 산업구조가 힘들어 진다고 하네요.

기존 산업에서 IT의 위상은 전산실 수준으로 최소 필요한 만큼의 투자만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IT융합을 위한 신규투자 여력이 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SM 분야에도 소프트웨어 일거리가 많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일 IT 융합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면 중국이나 미국 쪽에 투자 파트너를 얻거나 시장을 찾는게 사업진행이 더 빠를 듯 싶습니다.

좋은 내용 중 하나는 서비스 업종 수출은 강세일 거라고 하네요.
FTA로 중국에 대한 연예 컨텐츠나 법률, 컨설팅의 수출 시장 등이 열릴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딱 잡히는게 없고 모호하긴 하지만,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비즈니스가 혜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은 생깁니다. 더구나 중국은 미국 제품을 자국 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국산 소프트웨어 제품들의 판로가 될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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